박서보: 지칠 줄 모르는 수행자

AUTHOR : 박 서보
ISBN : 9788963032115
PUBLISHER : 국립현대미술관
PUBLICATION DATE : October 14 ,2019,
SPINE SIZE : 1.2 inches
PAGES : 306
SIZE : 7.10 * 10.5 inches
WEIGHT : 2.7 pounds
CATON QTY : 1
PRICE : $
국립현대미술관은 한국 현대추상미술 발전에 선구적인 역할을 하며 한국 현대미술의 변천을 선도한 작가 박서보 회고전을 개최하였다. 박서보는 1956년 반국전 선언의 주역으로, 1957년 국내 최초의 앵포르멜 작가로 한국 현대미술사에 각인된다. 1970년대 이후로는 단색화의 기수로 독보적인 화업을 일구어 왔을 뿐 아니라 교육자이자 행정가로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 속에 족적을 남긴 그의 전 생애에 걸친 화업을 조명하는 회고전 형식의 이번 전시회는 박서보 화백의 초기작부터 2019년 제작된 신작까지 160여 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는 1955년 작업을 모색하던 초기부터 전쟁의 상흔으로 인한 부정과 파괴를 담은 국내 최초의 앵포르멜 작품 [회화No.1]에서 1960년대 생명을 향한 에너지를 담아낸 원형질 시기, 당시 서구에서 유행하던 옵아트와 팝아트를 수용하고 고유의 색감을 사용하며 1960년대와 70년대를 잇는 유전질 시기 작품이 다수 소개되었다. 더불어 캔버스에 유백색 물감을 칠하고 연필로 긋기를 반복하여 작업이 수신의 도구가 된 1970년대 초기 연필묘법 시기, 한지와 색채를 재발견한 중기 지그재그 묘법, 손의 흔적이 제거되고 깊고 풍부한 색감이 강조된 후기 색채묘법 시기의 대표 작품들도 포함되었다.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미공개 작품과 신작 그리고 다양한 아카이브 자료가 망라된 이번 전시회의 영문 도록을 통해서 한국미술에 내재된 고유한 정신과 조형언어를 재료의 물성과 행위를 통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한 박서보 작업의 독창성을 살펴볼 뿐만 아니라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 속에 박서보의 위상을 입체적으로 조망하고 그 미술사적 의미를 살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박 서보

경북 예천 출신으로 1931년생이며, 홍익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회과 교수,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장,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장을 역임했으며,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이사장과 서보미술문화재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현재, 서보미술문화재단 상임고문이며,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화가이다.

박서보는 1956년 반국전 선언의 주역으로, 1957년 국내 최초의 앵포르멜 작가로 한국 현대미술사에 각인되었다. 1970년대 이후로는 단색화의 기수로 독보적인 화업을 일구어 왔을 뿐 아니라 교육자이자 행정가로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 속에 족적을 남겼다.

국립현대미술관

1969년 경복궁에서 개관한 국립현대미술관은 이후 1973년 덕수궁 석조전 동관으로 이전하였다가 1986년 현재의 과천 부지에 국제적 규모의 시설과 야외조각장을 겸비한 미술관을 완공, 개관함으로써 한국 미술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되었다. 1998년에는 서울 도심에 위치한 덕수궁 석조전 서관을 국립현대미술관의 분관인 덕수궁미술관으로 개관하여 근대미술관으로서 특화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리고 2013년 11월 과거 국군기무사령부가 있었던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전시실을 비롯한 프로젝트갤러리, 영화관, 다목적홀 등 복합적인 시설을 갖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을 건립·개관함으로써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의 과거, 현재, 미래의 문화적 가치를 구현하고 있다.
또한 2018년에는 충청북도 청주시 옛 연초제조창을 재건축한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를 개관하여 중부권 미술문화의 명소로 육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11 인사말
12 박영란 지칠 줄 모르는 수행자
16 조앤 기 진정한 신념의 화가
24 권영진 박서보의 추상: 자아·현대·형식
50 정무정 물성과 자연: 앵포르멜에서 [묘법]까지
66 기헤경 그리기에 길을 묻다·박서보의 묘법
78 심은록 박서보, 0도의 묘법
89 에스키스 드로잉
105 작품 도판 1955-2019
265 박서보 연대기 1931-
294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