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서, 워치 앤 칠』은 미술관과 예술가, 그리고 관객이 미술을 공유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하기 위해 기획된 동명의 전시를 기록한 도록이다. 아시아 4개 지역의 미술관(홍콩 M+ 뮤지엄, 태국 마이암현대 미술관(MAIIAM), 필리핀 현대미술디자인미술관(MCAD))이 소장품을 중심으로 협력하여 자체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 '워치 앤 칠 (Watch and Chill)'을 구축, 영상 콘텐츠를 송출하고, 전시장 내에서 이를 물리적으로 구현함으로써 관람객에게 독특한 작품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였다. ‘거실의 사물들’, ‘내 곁의 누군가’, ‘집의 공동체’, ‘메타-홈’ 네 가지의 주제로 구성된 본 전시를 통해 플랫폼의 주 소비 공간을 '집'으로 상정하며, 미디어 환경으로 인해 변화한 집의 다층적 연결성을 고찰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했다.
1부 ‘거실의 사물들’에서는 집을 이루는 물건과 이들의 배치, 나열, 순환의 장면을 담은 작품들을 소개하고 2부 ‘내 곁에 누군가’에서는 안식처로서의 집이 다른 존재들의 개입과 침입으로 인해 영향을 받는 물리적, 정신적 측면을 사유한 작품들을 보여주었다. 3부 ‘집의 공동체’는 전통적인 이웃 공동체와는 다른 대안적 집단과 군집 형태를 제안한 작품들이 소개되었으며 4부 ‘메타-홈’은 집 이상의 집, 가정의 초연결성을 다룬 작품들을 공개하였다. 또한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작가인 구동희, 김희천, 차지량 등은 기존 작품을 스트리밍 서비스에 적합한 방식으로 재제작했으며, 전시 공간에서는 건축가 최장원(건축농장)의 공간 디자인 작업 〈사물공간〉을 통해 미디어 작품이 함께하는 거주 공간의 다양한 모습을 제안하였다. 이 밖에 각 기관의 미디어 소장품들 가운데 시린 세노, 위안공밍, 차오 페이, 차이 시리스 등의 작품들을 소개하였다. .
국립 현대 미술관
1969년 경복궁에서 개관한 국립현대미술관은 이후 1973년 덕수궁 석조전 동관으로 이전하였다가 1986년 현재의 과천 부지에 국제적 규모의 시설과 야외조각장을 겸비한 미술관을 완공, 개관함으로써 한국 미술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1998년에는 서울 도심에 위치한 덕수궁 석조전 서관을 국립현대미술관의 분관인 덕수궁미술관으로 개관하여 근대미술관으로서 특화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리고 2013년 11월 과거 국군기무사령부가 있었던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전시실을 비롯한 프로젝트갤러리, 영화관, 다목적홀 등 복합적인 시설을 갖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을 건립·개관함으로써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의 과거, 현재, 미래의 문화적 가치를 구현하고 있다.
또한 2018년에는 충청북도 청주시 옛 연초제조창을 재건축한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를 개관하여 중부권 미술문화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5 ?우리 집에서, 워치 앤 칠? 을 개최하면서-윤범모?(국립현대미술관 관장)
9 큐레이터들의 이야기
칠chill할 것인가 말 것인가? 우리 집에서 당신의 집으로, 스트리밍하는 미술
/ 이지회(MMCA 학예연구사), 호셀리나 크루즈(MCAD 관장/큐레이터), 키티마 차리프라싯(MAIIAM 큐레이터), 실케 슈미클(M+ 무빙이미지 선임 큐레이터)
25 나만 아는 이야기 1부
체험하는 미술관, 사적 공간으로 구겨져 들어오다 / 유현주(연세대학교 교수)
우리 집에서, 워치 앤 칠
48 거실의 사물들
64 내 곁에 누군가
82 집의 공동체
104 메타-홈
127 온라인 플랫폼
디자인 스튜디오 워크스와의 대화
133 나만 아는 이야기 2부
내밀함에 관하여 / 윤향로(작가), 이기리(시인), 조은비(독립 큐레이터)
187 오프라인 전시 기록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 마닐라 현대미술디자인미술관
· 치앙마이 마이암현대미술관
· 홍콩 서구룡문화지구 M+
197 나만 아는 이야기 3부
방구석 미술관, 머잖아 우리가 도달할 곳 / 백민석(소설가)
217 연계 심포지엄
MMCA × MCAD × MAIIAM × M+ 인터내셔널
227 작가 및 큐레이터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