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해시태그 2022

AUTHOR : 국립 현대 미술관
ISBN : 9788963033525
PUBLISHER : 국립현대미술관
PUBLICATION DATE : March 10 ,2023,
SPINE SIZE : 0 inches
PAGES : 168
SIZE : 8.3 * 10.10 inches
WEIGHT : 0 pounds
CATON QTY : 0
PRICE : $20
본 도록은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2»와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두 팀 로스트에어와 크립톤의 프로젝트에 대해 다룬다. «프로젝트 해시태그»는 차세대 미술을 이끌 창작자를 발굴하고 다학제 간 협업을 지원하는 국립현대미술관의 공모사업으로 2019년 현대자동차의 후원을 받으며 시작됐다. 2022년 세 번째로 열린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2»는 언더그라운드 신과 가상-생태계를 내세워 동시대의 정치, 문화, 사회적 이슈를 짚어내며 시각예술의 새로운 플랫폼들을 실험하는 로스트에어와 크립톤의 프로젝트로 구성됐다.

로스트에어는 국내 언더그라운드 공연계에서 이뤄지는 파티 공간의 지정학적 의미를 탐구하는 ‘레이브 지오메트리’를 선보인다. 프로젝트는 2022년 7월부터 9월까지 을지로, 홍대, 이태원, 성수에서 열린 네 번의 사전 파티, 10월 ‘2022 제로원데이’와의 협업으로 이뤄진 추가 파티를 거쳐 쇼케이스 종료 직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린 애프터 파티로 완결된다. 네 명의 기획자는 서로 다른 전문성을 기반으로 예술과 기술의 흥미로운 교차점을 찾고, 하위문화 공동체의 확장 가능성을 모색한다.

크립톤은 가상의 관광지 ‘코코 킬링 아일랜드’를 만들었다. 전시장에 구현된 중심부가 비어 있는 섬은 코코넛과 감귤이 특정 지역의 특산품이 될 수 없는, 장소성이 사라진 오늘날의 풍경을 빗댄 것이며 동시에 과거와 현재, 미래를 논하는 아고라에 비유할 수 있다. 프로젝트를 관통하는 생태학적 접근법과 철학적인 개념은 포석정, 환초, 관광안내소, 푸드코트와 같은 실재에 기반한 ‘물질’과 확장 현실(XR) 기반의 3D 디지털 이미지, 애니메이션, 인터랙션 영상 등 웹과 스크린 기반의 ‘비물질’로 결합한다.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2』에는 엔데믹을 맞이한 시점에서 젊은 창작자들이 현실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결하는 흥미로운 관점과 쇼케이스를 통해 동시대 미술관이 취해야 할 실험적 태도와 그 결과로 파생될 새로운 시각을 만들어내는 장으로서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2» 프로젝트의 가능성에 대해 담아냈다.


국립 현대 미술관

1969년 경복궁에서 개관한 국립현대미술관은 이후 1973년 덕수궁 석조전 동관으로 이전하였다가 1986년 현재의 과천 부지에 국제적 규모의 시설과 야외조각장을 겸비한 미술관을 완공, 개관함으로써 한국 미술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1998년에는 서울 도심에 위치한 덕수궁 석조전 서관을 국립현대미술관의 분관인 덕수궁미술관으로 개관하여 근대미술관으로서 특화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리고 2013년 11월 과거 국군기무사령부가 있었던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전시실을 비롯한 프로젝트갤러리, 영화관, 다목적홀 등 복합적인 시설을 갖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을 건립·개관함으로써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의 과거, 현재, 미래의 문화적 가치를 구현하고 있다.
또한 2018년에는 충청북도 청주시 옛 연초제조창을 재건축한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를 개관하여 중부권 미술문화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16 인사말: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2를 열면서 ─ 윤범모

18 기획의 글: 현재를 붙든 채 미래로 유영하기 ─ 우현정

로스트에어
22 로스트에어 - 레이브 지오메트리
56 비평: 춤추는 데이터(x, y, z): 레이브, 클럽 그리고 하위문화 ─ 김호원
63 인터뷰: 레이브: 공간에서 그리고 공간으로 ─ 정구원

크립톤
78 크립톤 - 코코 킬링 아일랜드
112 비평: 유령의 섬에서 온 편지 ─ 조선령
120 인터뷰: 코코 킬링 아일랜드에서 만난 탈-중앙화 공동체 크립토피아와 그들의 여정 ─ 임근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