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존과학자 C의 하루

AUTHOR : 국립현대미술관
ISBN : 9791196777142
PUBLISHER : 국립현대미술관문화재단
PUBLICATION DATE : May 26 ,2020,
SPINE SIZE : 0.10 inches
PAGES : 254
SIZE : 7.6 * 10.3 inches
WEIGHT : 2.1 pounds
CATON QTY : 1
PRICE : $
미술작품은 탄생의 순간부터 환경적, 물리적 영향으로 변화와 손상을 겪지만 보존과학자의 손길을 거쳐 다시 생명을 얻는다. 탄생과 소멸이라는 일반적인 생로병사 과정에서 보존·복원을 통해 생명을 연장하는 작품의 생로병생(生老病生) 과정인 것이다. 현대미술로 보면 이것은 물리적 생명 연장을 넘어 작품에 새로운 의미를 불어넣는 과정과도 같다. 《보존과학자 C의 하루》는 이 과정의 중심에 있는 보존과학자를 전시의 한 축으로 삼아 특히 가상의 인물인 ‘보존과학자 C’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방식으로 보존과학에 접근한다. 기획자의 시각으로 바라본 보존과학자의 일상을 인문학적으로 접근하여 작가와 작품, 관객 등 다양한 관계 안에서 보존·복원을 수행하는 한 인물의 일상과 고민 등을 시각화한다. 현대미술의 보존·복원이라는 측면에 집중하여 보존‘과학’을 문화와 예술의 관점으로 들여다보고자 하는 시도이다.

『보존과학자 C의 하루』 도록은 전시와 마찬가지로 보존과학자의 하루를 보여줄 수 있는 주요 단어를 선정하여 ‘상처와 마주한 C’, ‘C의 도구’, ‘시간을 쌓는 C’, ‘C의 고민’, ‘C의 서재’라는 5개 주제로 나누어 구성되었다. 전시를 위하여 현대 작가 5인이 보존과학에 대하여 각 특정 장르로 해석한 작업을 도록에 담았다. 사운드 아티스트 류한길, 보존과학의 냄새를 채집한 김지수, [다다익선] 복원 문제를 시각화 한 우종덕, 컴퓨터 픽셀 애니매이션 작업을 하는 주재범, 보존과학실의 각종 장비를 새로운 각도로 촬영한 정정호의 사진 작업이 소개된다. 또한 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 작품 니키 드 생팔의 [검은 나나(라라)], 신미경의 [비너스], 육명심의 [예술가시리즈]까지 조각부터 평면 회화, 사진 등의 복원 과정에 대하여 살펴볼 수 있다. 작품에 대한 소개뿐 아니라 현대미술의 보존?복원에 대한 보존과학자의 글과 보존과학자를 주인공으로 한 짧은 단편소설도 이 책에서 함께 다룬다.


국립현대미술관

1969년 경복궁에서 개관한 국립현대미술관은 이후 1973년 덕수궁 석조전 동관으로 이전하였다가 1986년 현재의 과천 부지에 국제적 규모의 시설과 야외조각장을 겸비한 미술관을 완공, 개관함으로써 한국 미술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되었다. 1998년에는 서울 도심에 위치한 덕수궁 석조전 서관을 국립현대미술관의 분관인 덕수궁미술관으로 개관하여 근대미술관으로서 특화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리고 2013년 11월 과거 국군기무사령부가 있었던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전시실을 비롯한 프로젝트갤러리, 영화관, 다목적홀 등 복합적인 시설을 갖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을 건립·개관함으로써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의 과거, 현재, 미래의 문화적 가치를 구현하고 있다.
또한 2018년에는 충청북도 청주시 옛 연초제조창을 재건축한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를 개관하여 중부권 미술문화의 명소로 육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미술작품은 탄생의 순간부터 환경적, 물리적 영향으로 변화와 손상을 겪지만 보존과학자의 손길을 거쳐 다시 생명을 얻는다. 탄생과 소멸이라는 일반적인 생로병사 과정에서 보존·복원을 통해 생명을 연장하는 작품의 생로병생(生老病生) 과정인 것이다. 현대미술로 보면 이것은 물리적 생명 연장을 넘어 작품에 새로운 의미를 불어넣는 과정과도 같다. 《보존과학자 C의 하루》는 이 과정의 중심에 있는 보존과학자를 전시의 한 축으로 삼아 특히 가상의 인물인 ‘보존과학자 C’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방식으로 보존과학에 접근한다. 기획자의 시각으로 바라본 보존과학자의 일상을 인문학적으로 접근하여 작가와 작품, 관객 등 다양한 관계 안에서 보존·복원을 수행하는 한 인물의 일상과 고민 등을 시각화한다. 현대미술의 보존·복원이라는 측면에 집중하여 보존‘과학’을 문화와 예술의 관점으로 들여다보고자 하는 시도이다.
20 인사말 / 윤범모

보존과학자 C의 하루
27 보존과학자 C의 하루 - 상상과 실재의 경계에서 / 김유진
49 보존과학자 C의 하루 - 보존복원의 과정과 기록 / 권희홍

상처와 마주한 C
70 류한길
74 Differently Animated (상이 작동)

C의 도구
82 주재범
88 김지수
94 현대미술의 비물질화 경향과 이에 대한 보존복원의 문제 / 김유진, 김지수, 권인철
106 정정호
122 구본웅, [여인]
124 오지호, [풍경]
130 정성근, [노도]

시간을 쌓는 C
146 권진규, [여인좌상]
152 니키 드 생팔, [검은 나나(라라)]
158 신미경, [비너스]
164 육명심, [예술가시리즈] / [문인시리즈]
168 이갑경, [격자무늬의 옷을 입은 여인]
174 이서지, [풍속도(8곡병)]
180 전상범, [새-B]
C의 고민
190 우종덕
194 ‘The More The Better(다다익선)’
199 현대미술작품의 보존과 전시 / 임성진
211 현대미술 보존의 역사와 이론 / 죠르죠 본산티

C의 서재
224 제로랩
229 국립현대미술관 전 보존과학자 인터뷰
232 오랜만입니다. / 박영

244 사물과 상상의 차원 / 김세진

254 작품 목록